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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페이크, 아이에게 어떻게 알려줄까? 접속! 사이버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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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6-09-07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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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스마트폰을 쓰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가끔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이 사진이 정말 진짜인지 우리 아이는 구별할 수 있을까?" 그 당시 한때만 사진과 영상이 '실제로 있었던 일'의 증거처럼 느껴 졌지만, 요즘은 AI로 얼굴과 목소리까지 진짜처럼 만들어 낼 수 있는 시대 가 되었지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필요한 건 단순히 스마트폰을 잘 사용하는 법보다 무엇을 믿고, 무엇을 공유해야 하는지 판단하는 힘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에 아이와 함께 읽은 책은 가문비어린이 즐거운 동화여행 213 <접속! 사이버탐정> 입니다.

딥페이크와 사이버 범죄를 탐정 이야기로 풀어낸 초등 동화 예요. 채팅으로 만난 동방자, 믿어도 될까?

탐정을 꿈꾸는 하리는 친구 지유에게 채팅으로 만난 잘생긴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런데 직접 만난 적도 없는 사람이 지유의 사적인 정보를 너무 많이 알고 있다는 사실에 하리는 이상함을 느껴요.

며칠 뒤 친구들 단톡방에는 지유의 얼굴을 합성한 딥페이크 사진이 올라옵니다.
사진을 올린 계정은 지유를 좋아하던 시현이의 아이디였고, 친구들은 자연스럽게 시현이를 의심하지요. 하지만 하리는 눈앞에 보이는 사실만으로 범인을 단정하지 않고 하나씩 단서를 따라가기 시작합니다.

누가 이런 사진을 만들었는지, 왜 지유의 정보를 알고 있었는지, 진짜 범인은 누구인지 찾아가는 진행 방법이 추리동화처럼 이어져 아이도 흥미롭게 읽었어요.
딥페이크가 왜 위험한지 자연스럽게

아이에게 딥페이크를 "AI로 얼굴을 합성하는 기술" 이라고만 설명하면 왜 위험한지까지 와닿기 어려울 수 있어요.

<접속! 사이버탐정>은 합성된 사진이 퍼진 뒤 당사자가 어떤 상처를 받는지, 친구들의 관계가 어떻게 흔들리는지까지 사건 속에서 보여 줍니다.
특히 장난처럼 누른 공유 버튼 하나가 누군가에는 오래 남는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점이 기억에 남았어요.
아이와도 "내가 만든 사진이 아니라면 친구에게 전달해도 괜찮을까?" 라고 물어봤는데요.

직접 만들지 않았더라도 퍼뜨리는 행동에는 책임이 있다는 이야기를 나누며 디지털 윤리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으로 연결하기 좋은 책

요즘 아이들에게는 인터넷을 능숙하게 사용하는 것만큼 온라인에서 본 정보가 진짜인지 문의하고, 다른 사람의 사진과 개인정보를 존중하며, 내 행동이 상대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 생각하는 힘이 필요하지요. 책을 읽은 뒤에는

"온라인에서 만난 사람을 어디까지 믿어도 될까?" "친구 사진을 허락 없이 사용해도 될까?" "이상한 사진을 받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런 질문을 함께 나눠보기 좋았습니다.
도덕 3학년의 인공지능과 공감, 4학년의 바람직한 디지털 사회, 5학년의 건전한 사이버 생활과도 연결되는 내용이라 초등 중학년부터 읽기 좋은 책이라고 느꼈어요.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아이와 함께 읽고 싶은 이유 앞으로 AI 기술은 지금보다 더 빠르게 발전하겠지요.

부모가 모든 위험을 먼저 막아줄 수는 없기에 아이 스스로 한 번 멈춰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 정보는 진짜일까, 내가 공유해도 괜찮을까, 상대는 어떤 기분일까.

<접속! 사이버탐정>은 딥페이크와 사이버 범죄를 무섭게 경고하기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추리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질문하게 만드는 책 이었습니다.

스마트폰 사용이 늘어나는 초등 시기, 디지털 윤리와 미디어 리터러시를 아이 눈높이에서 이야기해 보고 싶다면 께 읽어보기 좋은 초등 추천도서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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